[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딸 등 'KT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서울남부지검은 서 전 사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검찰은 같은 혐의로 서 전 사장을 구속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전 사장은 지난 2012년 하반기 KT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2명을 같은 해 홈 고객서비스직 공채에서 4명 등 총 6명을 부정채용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이때 서 전 사장은 KT인재경영실장으로 재직했던 김상효 전 전무에게 김 의원 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청탁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KT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관련해 서류접수·적성검사 등이 끝난 시기였으나 김 전 전무는 김 의원의 딸을 채용 과정에 합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의원 딸이 이후 치러진 인성검사에서 불합격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특혜를 받고 면접 전형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같은 시기 서 전 사장은 김 전 전무에게 한국공항공사 간부의 자녀 특혜채용도 청탁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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