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국세청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세무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과세당국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다수의 조사관을 파견해 회계장부 및 하드디스크 등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
조사4국은 특별세무조사 전담 부서로 기업들의 비자금 조성, 세금 포탈 혐의 등을 조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국세청은 최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유흥업소로 운영 중임에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가가치세법상 일반음식점은 요금의 10%를 부가세로 납부하지만 유흥주점은 이밖에 개별소비세 10%와 교육세 3%를 추가 부담한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서울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모씨를 조세범처벌법상 명의위장 및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
아레나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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