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모피 리폼 및 판매 전문인 ‘세임모피’는 단순 판매 매장이 아닌, 자체 제작과 수선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간 유통 과정이 생략돼 더욱 저렴하면서 퀄리티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내공은 바로 이곳의 대표 겸 디자이너인 부부가 지난 1984년 진도 모피에 입사한 이래 배웠던 다년 간의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덕분이다.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는 따뜻한 외투를 장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 아우터의 최상위 버전에 속하는 모피는 고전적인 멋과 함께 우수한 보온성을 자랑하고 있어, 최근 판매량이 상승하는 추세다. 모피가 본격적으로 브랜드화된 시기인 1988년도 전후에는 이러한 역사를 함께 해온 세임모피가 있다.
특히, 클래식한 스타일은 물론,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한 점도 이곳만의 인기비결이다. 후드, 조끼, 원피스 타입 등 여러 가지 디자인으로 수선이 가능함은 물론, 세임모피에서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다양한 스타일의 모피도 함께 선보이고 있어, 따로 수선하지 않아도 되는 하이퀄리티의 모피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색상으로 염색을 통해 과감하고 독특한 스타일을 뽐낼 수 있어, 많은 연예인을 비롯한 패셔니스타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언제나 기본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는 세임모피의 노력은 매년 세계적인 모피 박람회 ‘홍콩국제모피박람회’에 참여하는 것으로도 짐작해볼 수 있다. 박람회 참가를 통해 모피의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이를 제작 및 모피 리폼 시 적용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모피류는 다른 의류 소재와 달리 습도와 온도에 변형되기 쉬운 소재다. 특히, 수선 시에 직접적인 열을 잘못 가하게 되면 기존의 디자인이 틀어질 수 있다. 따라서 수선할 때는 모피에 맞는 최적의 기술을 사용해서, 마치 처음부터 이런 디자인의 옷인 것처럼 보이게 작업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세임모피의 상품은 백화점에 납품되고 있으며, 모피로 제작된 목도리, 워머, 골프라켓 커버 등의 다양한 아이템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현재 모피 싸게 파는 곳으로 잘 알려져 많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오후 9시까지 연장 영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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