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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카포전”…사이언스워 진검승부 ‘예고’

제19회 KAIST-POSTECH 학생대제전 오는 23~24일 POSTECH서 열려


[웹이코노미 이현림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공계 특성화대학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과 KAIST(총장 이광형)가 최고의 미래 과학 리더 자리를 두고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경북 포항 POSTECH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대면 행사가 3년 만에 열리며 학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19회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은 POSTECH과 KAIST가 양교 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를 목적으로 1년마다 치르는 정기교류전으로, ‘사이언스 워(Science War)’라고도 불린다. 2002년부터 두 대학이 교대로 개최해 왔으나, 지난 2년간 대면 행사 진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모든 경기가 비대면으로 치러지는 ‘사이버 이공계 학생교류전’으로 대체됐다.

 

돌아온 카포전에서 두 대학은 더욱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해킹대회, 과학퀴즈, 인공지능 프로그래밍(AI) 등 과학 경기와 △리그오브레전드(통칭 LOL, Legue of Legends) e-스포츠 경기 △야구, 농구, 축구 등 운동경기 총 7개 종목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해킹대회는 각각의 문제 난이도와 해결 시간에 따라 점수를 획득해 총 12시간 동안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경기에서는 쿼리도 게임(자신의 말을 상대편 진영으로 먼저 보내 승패를 가르는 경기)에 기반해 각 대학이 설계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승패를 결정짓는다.

 

특히, e-스포츠 경기의 경우 POSTECH만의 ‘특별한’ 공간에서 열려 더욱 눈길을 끈다. 대학 내 스포츠 펍으로 화제가 된 e-스포츠 콜로세움에서 두 대학 학생들은 치열한 경기를 관전하는 동시에 가벼운 식사까지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첫 승리를 거머쥘 대학은 누구일지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카포전 7개 종목 중 4개 종목 이상 승리한 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현재까지 통산전적은 KAIST가 9승 8패로 다소 앞서고 있다. 사이좋게 우승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치고 있는 두 대학의 예측할 수 없는 경기 결과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POSTECH 동문이 설립한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김의석)가 2,000만 원을, 포스텍홀딩스(대표: 유주현)가 500만 원을 쾌척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민 카포전 준비위원장(POSTECH 컴퓨터공학과)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캠퍼스 생활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을 학우들이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끊겼던 학생 간 교류와 고유한 문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OSTECH과 KAIST는 이공계 선두 대학인 두 대학 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카포전은 매년 9월 중순 개최되며 대회 명칭은 개최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주관대학을 뒤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POSTECH에서 개최되어 카포전이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