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인터넷이나 SNS 등을 자주 접하는 세대라면 한 번쯤은 외국 부호들 또는 슈퍼리치들의 금수저 아닌 ‘금폰’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순금 목걸이나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힌 팔찌를 자랑하는 해외 힙합가수들의 단골 아이템이기도 한 실제 ‘순금 핸드폰’을 이제는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에 순금, 티타늄, 카본, 합성석 등을 재료로 사용하고 천연가죽, 희귀한 운석, 다이아몬드로 장식해 1%를 위한 초호화 럭셔리 아이템으로 커스터마이징하는 러시아의 명품 커스텀 업체 ‘캐비아(Cavia)’가 오는 11월 11일 국내에서 정식 런칭된다.
캐비아는 ‘갤럭시노트9 파인 골드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이는 슈퍼리치를 겨냥한 초호화 제품이다. 갤럭시노트9 파인 골드 에디션은 387만루블이며, 약 5만7600달러, 한화로 약 6,500만원이다.
캐비아는 6500만원짜리 특별 스마트폰 구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보다 저렴한 버전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25만루블(약 420만원, 약 3700달러)로 후면 패널에 새겨진 문양들이 각기 다르다.
스마트폰 외관을 장식해 고가의 특별판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캐비아는 온라인에서 명품 아이폰을 찾거나 명품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전에는 갤럭시s7, 아이폰7 등도 외관을 독특하게 장식해 판매한 이력도 있다.
아이폰7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금으로 조각된 장식으로 만들었으며, 이는 19만7000루블, 한화로 약 352만원이었다. 그리고 2016년에는 190개의 루비로 장식한 갤럭시s7도 제작했는데, 후면에는 푸틴 초상화를 금으로 조각한 것도 새겨졌다. 이 모델은 179만루블, 한화로 약 3,300만원이다.
현재는 후면에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X를 제작했는데, 이 태양광 패널로 충전도 가능하다. 이는 999대 한정판으로 출시되었고 내장메모리 256GB 제품은 29만9000루블, 한화로 약 520만원이었다.
캐비아 관계자는 “남들과 다른 럭셔리함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명품 스마트폰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캐비아 제품은 국내 정식 런칭 전부터 관심이 높았으며, 브랜드 정식 런칭 이후 커스터마이징 스마트폰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다양한 제품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아이폰XS/XS MAX, 아이폰X, 갤럭시노트9 등 다양한 제품을 여러 스타일로 디자인 했으며, 색상만 바꾸는 게 아니라 시리즈마다 모두 다른 럭셔리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정보 확인 및 구입은 캐비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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