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나 계절의 변화가 나타나는 환절기는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특히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잘 나타나며 그중 하나가 바로 사마귀이다.

사마귀는 증상에 따라 가장 흔한 형태인 표면이 거칠고 오돌토돌한 크기로 손이나 손톱 주변, 입술, 코 등에 나타나는 심상성 사마귀와 표면은 편평하지만, 얼굴과 손등에 정상 피부보다 돌출되어 나타나는 편평 사마귀, 손 발바닥에 생겨 파고드는 양상을 보이는 수장족저 사마귀가 있다.

사마귀는 특별히 가렵다거나 아픈 증상이 잘 없는 질환이다 보니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다 보니 전염의 위험도 있고 미용상의 이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대구 오즈피부과 오병민 대표원장은 “사마귀의 발병원인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며 원인에 따라 크기, 숫자 나이, 성별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서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완치까지의 치료 기간과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마귀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가 아닌 냉동요법과 약물, 레이저, 주사요법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으며 증상이나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손, 발 사마귀는 의료보험 혜택 적용이 가능하므로 비용적인 부담도 적어 부담 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오 원장은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과 진행상태 등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이 중요하며 사마귀의 경우 없어졌다가도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재발하지 않도록 완치를 위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며 “작은 불편함을 주는 사마귀의 경우 쉽게 생각하고 약국의 티눈 약이나 밴드, 또는 소독되지 않은 기구나 손으로 긁거나 뜯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치료 방법은 타인에게 전염이나 발생 부위 외로 번질 수 있으므로 피부과를 방문하여 피부치료에 대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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