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진가영 기자] 전립선염은 중년 남성의 대표적인 남성 질환 중 하나로 과거와 달라진 생활방식으로 인해서 그 증가율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10대 고교 수험생들 중에서도 전립선염으로 비뇨기과를 찾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전립선염은 전립선과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다양한 증후군을 말한다. 전립선은 요도와 방광 전후로 위치하기 때문에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다면 관련된 부위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소변이 잦아져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빈뇨부터 시작하여,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통증과 급성요폐와 같은 배뇨장애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을 오래 방치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다.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은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대게 비슷하다. 문제는 본인이 배뇨장애의 문제를 자각한 그 순간이 전립선염 단계일 수도 있고, 이미 전립선암이 시작된 단계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립선암은 이미 남성 5대 암으로 선정될 만큼 발병률이 높고 흔한 암이다. 그런 이유로 배뇨 기능에 문제를 느낀 경우 임상적으로 검증이 안된 각종 보조식품 등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증상이 전립선염인지 전립선비대증인지 혹은 전립선암인지 정확히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강남 스탠탑비뇨의학과에 따르면 전립선을 정확하게 검사하기 위해서는 전립선촉진검사, 전립선액 내 염증세포검사, 소변검사, 세균배양검사 등이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감별하기 위해서 PCR검사도 동반될 수 있으며, 전립선염과 전립선암을 감별할 수 있는 PSA검사는 한번의 채혈로 10분 이내에 빠르게 PSA수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의 방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암의 경우 조기에 잡아낼 수 있디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검사라고 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전립선염 또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이 된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TEMPRO(극초단파전립선온열치료), ESWP, 칵테일요법 등의 다양한 치료가 이루어진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과거에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태워서 치료하는 레볼릭스의 단점을 보완한 ‘유로리프트’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 비뇨기과 전문의 김도리 원장은 “유로리프트는 전립선조직을 태우거나 절제하지 않고 특수 임플란트를 통해 전립선 측부를 결찰하여 요도를 넓혀주는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수술법이다”라며 치료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원장은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에 관리도 중요하다. 전립선마사지, 온수좌욕, 운동, 음식관리, 생활습관 등 여러 방면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올바르게 지도해줄 수 있는 의료진이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는다면 보다 빠른 증상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배뇨 기능과 관련하여 사소한 증상이라도 본인이 자각하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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