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롯데백화점이 이른 더위에 밤잠을 뒤척이는 사람들을 위한 꿀잠 행사를 연다.
최근 평년대비 전국의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며, 벌써부터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까지 늘고 있다. 국민보험공단에 따르면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겪는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은 최근 5년동안 연평균 8%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편안한 잠을 위해 투자하는 이른바 ‘슬리포노믹스(Sleep+Economics)’ 시장은 국내 3조원 규모로 매년 급성장 추세다. 실제로 빨라진 무더위에 최근 롯데백화점이 침구 브랜드인 소프라움, 세사와 공동 기획해 선보였던 여름 구스 솜 및 냉감 패드는 행사 시작 한 달여 만에 각각 2천개 가까이 팔려나가기도 했다. 5월 기준 침구 매출 신장세는 리빙 전체 트렌드의 10% 이상을 상회하는 등 호조세를 기록 중이다. 쾌적한 수면에 ‘침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롯데백화점은 때이른 더위에 숙면을 위한 ‘서머 베딩 페스티벌(Summer Bedding Festival)’을 열고, 밤잠 해결사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27일(금)부터 소공동 본점을 시작으로 잠실점, 영등포점, 부산본점 등 전국 총 26개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코지네스트, 레노마 홈, 엘르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침구류를 올해 최대 할인가에 선보이며 특가 상품,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다양한 여름 기능성 소재의 침구류를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엘루즈 양모’ 이불은 통기성이 우수하면서도 보온성도 함께 뛰어나 수면의 최적 온도 유지에 좋은 이불이다. 양모는 면의 3.5배, 실크의 4배, 합성 섬유의 40배에 달하는 수분 흡수, 발산 효과를 가져 땀이 많은 사람에게 쾌적한 수면을 선사한다. ‘크리스핀 인견’ 이불은 평소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에어컨 섬유라고 불릴 정도로 시원한 촉감을 가진 인견을 소재로 플라워 패턴으로 디자인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만족하는 제품이다. 또한 ‘폴리프’이불은 시원한 느낌의 리플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터치감과 통기성을 모두 살린 제품이다. 양모 이불과 인견 이불은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며, 폴리프 이불은 5만 9천원 단독가에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탄소제로’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도 우대가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에서는 원사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일반 모달 보다 80%이상 감소시킨 ‘탄소제로 텐셀모달’소재를 사용해 만든 3가지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수채 드로잉 기법으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한 ‘레스트 모달 차렵’ 이불은 24만 1천 5백원에, 은은한 색감의 꽃잎의 디자인이 인상적인 ‘일라 모달 차렵’ 이불은 23만 1천원에 판매한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를 활용한 ‘네이처 미키 차렵’ 이불은 12만 3천원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이불로 안성맞춤이다.
이와 더불어 특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20만원 이상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세탁망을 증정하고, 일부 품목의 경우 7%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오세은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침구 시장은 단순히 집뿐만 아니라 캠핑, 여행 등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되어 가는 중”이라며, “다양한 상황에서 쾌적한 수면에 대한 니즈가 큰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한 잠자리를 위한 행사를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