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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전민연) 공식 출범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지난 4월 29일 오후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전민연)이 공식로 출범했다. 그동안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최무연)는 14개 시군별 민속예술진흥회를 발족시켰고, 마침내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 연합회를 창립한 것이다.

 

이날 전라북도 14개 시군 민속예술진흥회 집행부와 대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출범식은 (사)국립전주박물관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 연합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또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국립전주박물관 홍진근 관장, KBS전주방송국 김성모 총국장이 축사를 해주었고, NH농협중앙회 전북본부에서 후원했다. 

 

전민연 추진위원회는 창립취지문에서 전라북도는 농도이며, 농촌의 공동체문화에 우리 민족고유의 얼과 풍류가 녹아있는 민속예술이 마을공동체문화의 해체와 전승기반의 붕괴로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민속예술진흥회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초대 회장으로 추대받은 최무연 회장은 “농촌의 농민들에게 녹아있는 공동체문화의 전승과 활성화를 통한 민속예술을 복원하는데, 단순히 민속예술의 전승이 아닌 한민족의 원형문화를 전승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민연 출범식에서 초청강사로 발제에 나선 조진국 교수(한국교원대 출강교수)는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속예술진흥을 담당할 민간연합단체가 출범하는 것”이라면서 "민속예술전승도 중요하지만 전라북도 민속예술 기능보유자를 발굴하여 자료조사하여 기록화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 연합회 자문교수단에 참여하고 있는 송화섭 교수는 “전라북도 민속예술가운데 백중기놀이와 들노래가 전형적인 농촌민속예술의 가치를 가졌다고 강조하면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동시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전라북도 민속예술의 세계화와 세계가 전라북도 민속예술에 주목하도록 새롭게 선출되는 전라북도지사가 각별히 민속예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무연 회장은 2022년도 사업계획으로 분기당 한번씩 자문교수단이 주관하는 ‘모정마당’을 개최하여 농촌 공동체문화 복원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올 8월중 음력 백중(음력 7월15일)에 전라북도 백중놀이를 연합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10월 3일 개천절에는 ‘하늘소리가 열린 날’이라는 의미를 부여, 전라북도 들노래 겨루기 행사를 개최한다.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 연합회(2022.4.29.) 창립취지문>
 

전라북도는 농도이며 예술의 고장이다. 농도의 근본은 농민, 농업, 농촌이다. 전라북도 농촌의 농민들은 농업을 천하의 근본으로 여기며 풍류를 즐기며 살아왔다. 농촌의 정체성은 풍류가 있는 공동체문화에 있다. 공동체문화는 우리민족 고유의 얼과 풍류가 녹아있는 민속예술이다. 

 

대표적인 공동체문화는 풍농기원을 담은 정월 대보름(음1.15) 당산제와 줄다리기, 모내기를 마치고 행하는 오월단오의 기우제, 농사일을 마치고 친목과 화합의 상생을 다지는 칠월 백중(음7.15)의 합굿기놀이, 기타 농사일에 흥과 힘을 더하는 들소리(농요) 등이 대표적인 공동체문화다.

 

농민은 공동체문화의 주체이며 공동체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공동체문화의 기반과 전승이 붕괴 되어 가는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그래서 전라북도 공동체문화의 전승과 진흥을 목표로 전라북도 14개 각 시.군 별“민속예술진흥회”를 설립하고 이들이 연합하여“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 연합회”민간단체를 창립한다.
 
전라북도와 14개 시․군 자치단체는 우리의 세시풍속을 살려내며, 공동체문화의 전승과 복원에 최우선 정책을 세우고 예산지원할 것을 촉구한다.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는 공동체문화가 담고 있는 전통민속예술의 진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고 실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