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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2Q 사상 최대 실적 견인

2분기 매출액 1,127억 원… 전년 동기 241% 폭등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펄어비스가 자사 인기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선전에 힘입어 2018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10일 2018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1,127억 원, 영업이익 548억 원, 당기순이익 522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1.2%, 147.1%, 165.9% 뛰어오른 수치다.

 

이 중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828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 두 배 가량이 증가했다. 사실상 펄어비스의 매출을 견인한 셈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에서 지난 2월 출시한 신작이다. 출시 직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한 이후 현재까지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부문 매출 순위에서 <검은사막 모바일>보다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게임은 NC소프트의 <리니지M>이 유일하다.

 

이같은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확률이 높다. 펄어비스는 이달 말 <검은사막 모바일>을 대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대만은 이미 PC버전 <검은사막 온라인>의 성공으로 인해 IP(지적재산권)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장이다. 지난달 18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는 5일 만에 100만 명을 모집하는 등 벌써부터 흥행 조짐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펄어비스는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추후 일본, 북미, 유럽 등에도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할 방침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PC와 몹일이라는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개발과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면서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글로벌 리마스터링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데이트가 준비돼 있고, 콘솔 버전 또한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어 머지 않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3분기 내 일본과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검은사막>의 모바일과 콘솔 버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