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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넷마블, 2Q 영업익 전년比 40.8% 감소… 해외매출 ‘선방'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08억 원, 영업이익 622억 원, 당기순이익 66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1·2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에 이어 1조 원대를 유지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40.8% 주저앉았다.

 

매출의 하락은 국내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국내매출은 1,4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 원 이상이 줄었다. 상반기 경쟁 신작들의 공세가 줄을 이었던 반면, 넷마블의 상반기 행보가 해외시장에 집중되면서 국내에서는 비교적 잠잠했던 탓이다.

 

또한 영업이익의 감소에는 주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되면서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해외매출은 3,53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5%,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에 전체 매출에서도 해외매출 비중은 71%를 넘어섰다.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은 해외매출에서 지난 4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출시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쿠키잼>,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등 기존 작품들도 해외 빅마켓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둔 것이 해외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의 2분기 실적 절반 이상이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3분기 해외매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현재 글로벌 빅마켓을 공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같은 도전으로 쌓인 노하우가 쌓이면서 글로벌 흥행작들을 지속 배출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메이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에도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최근 일본시장에 출시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외에도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 등을 일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나이츠2>, <팬텀게이트> 등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출시 일정을 미루고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한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빠른 시일 내 개발을 완료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