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크라운해태, 광화문광장서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 개최

 

[웹이코노미=김수인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줄 한여름밤의 겨울왕국을 준비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임직원 300명이 참여해 눈조각 160개를 현장에서 만들고 전시하는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2번째인 이번 행사는 서울시 '서울 문화로 바캉스'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여름철 대규모 눈조각 퍼포먼스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날 저녁 6시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물길 200여 미터 거리에 설치된 눈블럭 160개를 동시에 조각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1개당 160cm 높이에 1.5t의 무게로 이날 동원된 눈을 다 합치면 240t에 달한다. 광화문 앞 잔디광장에 5cm의 눈이 쌓인 것을 모두 모은 것과 맞먹는다.

 

눈블럭에서 뿜어 나오는 서늘한 냉기로 더위를 잠시 잊고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조각을 깎으면 얼음 알갱이가 사방으로 눈꽃처럼 날린다. 광화문광장 일대에 하얀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 같은 겨울왕국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는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얼려먹는 초코과자 하임을 제공한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하임을 먹으며 눈조각을 감상하다 보면 무더위도 한방에 날려 버릴 것으로 보인다.

 

눈조각전에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임직원들이 조각가로 직접 나선다. 올 초 '양주눈꽃축제'에서 우수작품으로 입상한 임직원 300명이다. 그간 다양한 조각교육과 작품 제작과정을 거쳐 전문조각가 못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

 

조각작품들은 눈조각 3개를 연결해 하나로 만든 세트작품으로 완성된다. 무더위로 쉽게 녹아 내리는 눈조각인 만큼 점, 선, 면을 단순화한 추상작품이다. 무궁화를 주제로 한 특별작품들도 전시된다. 고객체험 눈블럭도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눈조각을 해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까지 제공한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완성된 눈조각들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변신한다.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2017 한여름밤 눈조각전'은 세계 최고 기록으로 인정받은 바 있따.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OWR)는 '여름철 단일 장소 최다 눈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 부문의 세계 최고 기록으로 공식 인증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한여름밤 눈조각전이 하룻밤의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전세계 최고 기록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의미가 깊다”며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힐링의 시간과 함께 문화예술의 아름다움까지 즐기는 색다른 여름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