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수인 기자]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8'이 지난달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18일부터 5일간 개최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8'은 13만 명을 웃도는 관람객을 유치했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한 총 273개 업체, 1,090여 개 부스가 참가해 다채로운 전시·체험으로 꾸몄다.
B2B(Business to Business) 프로그램에는 국내 바이어 2,400여 명, 해외 25개국의 바이어 220여 명이 참여해 총 1,48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 상담액은 6,800만 달러(약 766억 8,360만 원)에 이른다.
이 외에도 콜로키움, 라이선싱 교육 프로그램, 신규 콘텐츠 론칭쇼, 글로벌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지역과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들이 이목을 끌었다.
20일에 진행된 '2018 지역콘텐츠 라이선싱·투자 피칭' 행사에는 Pre-피칭을 거쳐 선정된 씨지픽셀스튜디오 <콩콩랜드>, 온몸뮤지컬컴퍼니 <아홉 계곡의 보물>, 자이엔트 <아울란드(OWLAND)>, 코스웬콘텐츠 '소셜캐릭터 활용 20대 여성 테마관광 콘텐츠 개발', 호보트 <바다수호봇 호보트> 등 5개 과제가 소개됐다.
참가 업체의 성공적인 콘텐츠 피칭을 위해 한콘진은 지난 4월부터 프레젠테이션 스킬 강화 교육과 1:1 맞춤형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콘크리트(Contents Creator Recruiting Training)' 존에는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 갈 50인의 작가·동호회의 콘텐츠가 전시됐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관람객의 호평을 이끌었다.
저작권·특허·크라우드 펀딩·MD 분야의 컨설팅 강의와 캐릭터데이뱅크, 스튜디오 부가부, 단콩, 로이비쥬얼, 아라핀 등 업계 관계자들이 취업과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경미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본부장은 "남녀노소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 깊이 파고든 우리 캐릭터 시장의 현주소를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유명 브랜드 못지않은 지역 콘텐츠와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신규 크리에이터 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 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