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넥슨이 집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위해 다채로운 이색 여름 콘텐츠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쉴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은 52.1%에 달했다. 이에 넥슨은 무더위를 피해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여름을 소재로 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모바일게임 <카이저>는 지난 19일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휴양지를 테마로 한 이벤트 던전을 도입했다. 탁 트인 산을 배경으로 제작된 ‘글로스터 던전 2종'은 게임 속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벤트 던전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면 수영복 제작 재료와 버프형 소모품 물약, 경험치, 골드 등을 얻을 수 있다. 또 특정 몬스터를 사냥해 아이템 재료를 모으면 소품 바구니와 여러 종류의 수영복을 제작할 수 있다. 수영복 아이템 강화에 성공하면 강화 수치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라는 색다른 게임성을 제시했던 <야생의 땅:듀랑고>는 지난 26일 여름 시즌 신규 콘텐츠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게임 내 콤피 수영장에서 캐릭터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장면과 선베드에서 여름을 맞는 모습, 사유지 내 수박밭을 일구고 수확한 수박을 먹는 등 <야생의 땅: 듀랑고> 식의 여름나기 방식이 담겼다.

다양한 여름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신규 수박 농사 스킬로 자신의 사유지 내 수박밭을 가꿀 수 있다. 새로운 요리 스킬을 사용해 수박 화채, 수박 빙수를 요리해 캐릭터의 에너지를 보충할 수도 있다. 또한 신규 대나무 가방 의상 제작 스킬과 조개길 건설 스킬로 여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신규 스킬을 사용해 임무를 완료할 시 ‘마린 튜브'와 ‘보라 래시가드' 등 여름 아이템 획득도 가능하다.

PC 온라인게임 <천애명월도>는 광활한 창해 바다와 12개의 섬이 포함된 신규 바다지역 ‘창해'를 도입한다. 사실적인 해상 환경과 고대 선박을 게임 속에 그대로 구현했고, 실제 중국의 섬 지역 문화와 배경, 사운드를 담아냈다. 기존 맵의 약 256배에 해당하는 거대한 지역으로, 유저들은 선박을 타고 탐험과 무역, 해적 소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85레벨 유저라면 누구나 항해 퀘스트를 진행해 1인당 1개의 개인 섬 ‘협객도'를 소유하고, 건축물을 세우는 등 본인만의 섬으로 꾸밀 수 있다. 선박은 대여하거나 직접 건조할 수 있으며, 취향과 목적성에 맞게 화포와 장갑, 돛 등 5개의 파츠를 장착, 총 432동의 선박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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