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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SKT, 이통사업 부진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하락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가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동통신사업에서의 부진한 성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하락했다.

 

SKT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4조 1,543억 원, 영업이익 3,469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회계기준 변경과 더불어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 등으로 인해 각각 전년 대비 4.4%, 18.0% 줄었다.

 

이번 실적 하락은 이동통신사업에서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서비스 장애 보상금액 지급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SKT는 전했다.

 

반면 자회사 실적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미디어사업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IPTV 매출은 3,0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성장했다. 이는 가입자 확대와 유료 콘텐츠 이용 증가 등에 따른 결과다. 모바일 IPTV ‘옥수수’도 고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옥수수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914만 명, 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626만 명에 달했다.

 

11번가는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e커머스 시장에서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11번가 2분기 직접손익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등 수익이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지난 5월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캡스’를 인수하고 보안 산업에도 진출했다. SKT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보안 사업에 AI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결합해 ADT캡스를 차세대 보안사업자로 키워낼 계획이다.

 

AI 영역에서는 전방위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근 AI와 조명 기능을 결합한 ‘누구 캔들’을 출시하고, AI 관련 연구 전담조직인 ‘AI 리서치센터’에 우수 인력을 다수 확보해 진용을 완비했다. 또한 AI 서비스 처리 속도를 높이는 ‘AI 가속 솔루션’을 개발해 자사 AI 서비스 ‘누구’에 적용했다.

 

유영상 SKT Corporate센터장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통신업의 체질을 바꾸고 종합 ICT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