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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LSG, 박삼구 회장이 기자회견서 언급한 품질우려 등 정면 반박

계약기간 동안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서비스 인정받아 수차례 스카이트랙스 어워드 수상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기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업체였던 LSG스카이셰프코리아(이하 ‘LSG’)가 기내식 사태와 관련해 지난 4일 진행됐던 박삼구 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5일 LSG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부분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계약 조건을 준수해 왔으며 원가 가격에서도 항상 계약에 명시된 사항을 적용해왔다”며 박 회장이 기자회견서 지적한 원가 미공개 부분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어서 “아시아나항공이 계약 해지 결정을 내린 지난 2017년 이전 기내식에 대해 어떠한 중대한 품질 문제도 제기되지 않았다”며 박 회장이 언급했던 품질 우려 부분도 해명했다.

 

추가로 “당사와의 계약기간 동안 아시아나항공은 뛰어난 기내식 서비스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 스카이트랙스 어워드를 수상했다”며 “당사는 지속해서 업계에서 정평이 난 표준 품질 평가기관(FSI & Medina)으로부터 ‘우수’ 등급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LSG는 “지난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 기내식 공급업체를 교체했다”며 “인수인계 과정을 최대한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및 게이트고메코리아에 인계 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오후 5시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 광화문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이때 박 회장은 “LSG가 계약상 독점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원가를 공개하는 걸로 합의했으나, 원가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게이크고메코리아와의 조건은 지분도 40대 60이고 경영참여, 원가공개, 케이터링 질 모두 아시아나항공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계약했다”고 말했다.

 

지난 15년 동안 기내식을 공급해온 LSG와의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은 이달부터 게이트고메코리아가 공급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설립 중이던 기내식 생산공장에서 지난 3월 화재가 발생해 아시아나항공은 케이터링 업체인 샤프도앤코와 3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기존에 하루 3000식 정도만 기내식을 생산하던 샤프도앤코는 3만여식에 이르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수요를 맞추지 못해 결국 지난 1일부터 기내식 공급 차질이 일어나 국제선 운항 일부가 지연되고 일부 항공편에는 기내식이 실리지 못한채 운항됐다.

 

이 과정에서 샤프도앤코 하청업체인 화인CS도 기내식 물량을 맞추려 노력했으나 이를 맞추지 못하자 화인CS A대표가 스스로 생을 마감해 논란이 됐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