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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3GPP ‘5G 세계 표준’ 발표... SKT·KT 표준 완성에 기여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차세대 이동통신 5G의 세계 표준이 마련됐다. 미국 라호야(La Jolla)에서 열린 ‘3GPP 총회’에서 ‘5G 세계 표준’이 공표됐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열린 이번 3GPP 80차 무선총회에는 전 세계 통신사들과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 5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승인된 NSA 규격은 5G+LTE 복합 기술로, 5G 기술과 LTE 기술을 융합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승인된 SA 규격은 5G 단독 규격으로, LTE와의 연동 없이 5G 만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특화돼 있다.

 

이번 3GPP에는 국내 이통사 SKT와 KT 등이 참여해 표준 완성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T는 이번 표준이 완성되기까지 ▲빔포밍,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등 전파 송·수신 기술 ▲네트워크 가상화 ▲대용량,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 등 5G 핵심 기술을 회원사들에게 공유하며 표준 완성에 기여했다.

 

KT는 초기 논의단계부터 국내 5G 상용 주파수인 3.5㎓와 28㎓ 간 연동기술 표준을 제안하며 해당 기술의 조기 상용화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등 표준 제정을 주도했다. 이는 주파수 집성 기술 대비 5G 기지국을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KT는 이번 무선총회에서 NSA(Non-Stand Alone)와 SA(Stand Alone) 주파수 기술이 총망라된 28㎓ 주파수 대역 연구보고서(TR: Technical Report)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표준 제정으로 5G 상용 단말·장비,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 세계 ICT 기업들은 3GPP에서 합의된 표준에 따라 상용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박진효 SKT ICT기술원장은 “세계 이통사, 제조사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5G 세계 표준을 적시에 완성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5G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회사들과 함께 모바일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역시 “KT는 기술 표준 외에도 상용 기술 등 5G 기술 전 영역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5G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무선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1998년 창설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다. 각종 표준화 기구와 ICT 기업들이 회원사로 속해 있다. 3GPP는 내달부터 5G 표준을 고도화하는 2차 표준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