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함현선 기자]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사진공모전 '우리들의 시간 in 백제 왕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유산 활용사업 가운데 하나에 해당한다. 공주 송산리 고분군의 중장기 발굴조사를 시작하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국민과 함께 백제문화의 가치를 누리고, 더 많은 국민이 백제 고분에서 보냈던 소중한 시간을 떠올려보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공모 내용은 ‘백제 웅진~사비기 왕릉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으로 공주 송산리고분군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 익산 쌍릉 일대에서 촬영한 사진이면 응모할 수 있다. 촬영 날짜는 제한이 없으며 국내 거주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횟수는 1인 2작품으로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작품 규격은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카메라 모두 가능하고 앨범 속 오래된 수학여행 사진부터 휴대폰에 저장해둔 사진까지 2메가바이트(MB) 이상이면 응모할 수 있다.
출품작은 저작권법 등 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하고, 표절, 모방작, 대리 출품, 타 사진대회 입상작 등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타 공모 규정과 출품 관련 안내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사는 일반인 부문과 청소년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며, 총 28개 작품에 대하여 시상하게 된다. 일반인 부문 대상 1점(문화재청장상, 50만원 상당 상품권), 금상 3점(국립문화재연구소장상, 30만원 상당 상품권), 은상 6점(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상, 20만원 상당 상품권), 동상 9점(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상, 10만원 상당 상품권), 청소년 부문, 초등부 3점, 중등부 3점, 고등부 3점(각 공주시장상, 부여군수상, 익산시장상, 부상 별도 없음), 이외에 입선 32점을 선정하여 기념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9월 1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고, 온라인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특히, 입상자의 왕릉 사진 이야기를 담은 소책자도 제작하여 백제문화권 보존‧활용을 위한 홍보물로 사용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국민에게 잠시나마 백제로의 추억여행을 떠올릴 수 있는 소소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함현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