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함현선 기자] 서울 양천구는 지난 연말까지 운영됐던 '기록으로 보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개발' 전시회를 마무리하며 온라인 전시를 준비했다.
구는 지난해 각 부서에 산재해 훼손 우려가 있는 기록물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 보존하기 위해 양천문화회관 지하에 기록물 보존서고를 조성했다. 이렇게 조성된 보존서고에서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보존 기록물을 활용해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0년 7월 첫 번째 열린 전시회에서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개발의 배경부터 그에 따른 중요 사업계획서 및 행정 기록물들, 아파트 건설 과정 사진 및 분양 입주자 안내문 등을 전시했다.
분양 초기 미분양이 있었던 목동아파트의 인기 회복 과정 등을 담은 신문 스크랩북은 생생한 기록으로 남아 방문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는 코로나19로 전시관을 찾지 못하고 아쉬워하던 주민을 위해 전시기록물 70점과 각종 사진 자료를 영상으로 제작해 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양천TV에 올려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생활 속 기록을 찾아 구민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기획해 기록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록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현선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