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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원도심 속 도시재생 공간·매력 책으로 알린다

‘도시여행자를 위한 재생 공간 산책’ 발간

 

(웹이코노미) 광주 동구가 추진해 온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한 원도심 동구를 소개하는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

 

‘도시여행자를 위한 재생 공간 산책 Vol.1’은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동구만의 로컬 콘텐츠 자원을 소개하며 원도심 속 도시재생 공간의 매력과 의미를 이야기한다.

 

문화적 도시재생은 단순히 공간의 물리적 재생을 넘어 오래된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공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하는 것을 포괄하고 있다.

 

실제 동구는 2014년 광주 5개 자치구 최초로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동명동, 서남동, 산수동, 계림동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적 특색을 담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매년 도시재생 선진사례 탐방을 목적으로 외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책에 담긴 공간들은 광주의 심장부로 불리던 곳이었지만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전남도청 이전 등 격변의 역사 속에서 흥망(興亡)을 거듭했던 곳들이다.

 

이 장소들은 공간이 품은 시간의 의미를 지켜내면서도 새로운 시대와 호흡하고 소통되는 곳들이다.

 

동구는 이러한 공간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되살리는 ‘문화적 도시재생’에 지속적으로 힘 써왔다.

 

‘한강이 쏘아올린 공감하는 여정’ 챕터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방문객이 부쩍 늘어난 전일빌딩 245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도청 앞 분수대, 빛의 읍성, 미로센터 등을 소개한다.

 

‘건축가 유현준이 극찬한 A.C.C’에는 가장 치열한 역사의 공간이면서 힙한 문화벙커가 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밖에도 인문도시 동구를 대표하는 인문거점시설인 동구 인문학당, 원도심 골목길을 커피향으로 물들인 ‘동명커피산책’과 새로이 조성된 에코 폴리 등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동명동 일대 등을 사진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문화적 도시재생은 광주 동구가 시대와 만나는 방식이자 공간에 대한 접근이다“면서 ”문화와 삶을 모두 포함해 광주 동구 도시재생의 성과를 담은 이 책이 원도심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가이드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여행자를 위한 재생 공간 산책 Vol.1’은 구청 1층에 위치한 책정원, 동구 인문학당, 여행자의 집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