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이고운 기자] 우리은행이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디지털 금융 혁신사업 발굴을 위해 앞장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카카오페이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로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전자서명을 통한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새롭게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의 금융과 플랫폼 기술로 △Open API 연동을 통한 비대면 대출 신청 △고객 맞춤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등 혁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공동사업으로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제공하는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을 제공한다.

더불어 디지털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며 △비대면 대출 모집 서비스를 위한 관련업무 위수탁 △금융·플랫폼 융합 서비스 개발 및 협업 확대 △양사의 신규고객 유치 등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광석 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양사의 새로운 인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의 생활 금융 플랫폼 안에서 우리은행의 우수한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비대면 대출 상품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의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서 한도와 금리를 조회 후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우리WON뱅킹'에 접속해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이고운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