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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웹이코노미] K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 4인 확정…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웹이코노미 이고운 기자] KB금융지주 회장 차기 후보자로 4명 최종 결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선우석호)는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허인 KB국민은행장 총 4인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는 성과와 역량 평가자료 등을 참고하여 내/외부 후보자군(Long List) 10인에 대해 자질과 역량, 회장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이어 위원장이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인터뷰 수락 여부를 확인하고 회장 최종 후보자군 4인을 확정했다.

 

최종 선정된 4인 중 3명은 그룹 내부 출신이며, 1명은 외부 인사이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회장직을 이어오고 있어, 이번 3연임 도전에 주목이 쏠린다.

 

허인 은행장은 KB국민은행의 핵심 인사를 거쳤다. 국민은행의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은행장을 거쳐 현재 KB금융지주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이동철 대표이사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전략담당 상무, KB생명보험 경영관리 부사장, 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을 거쳐 현재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및 지주 개인고객부문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처럼 KB금융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를 거쳤다.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유일한 외부 인사로, 하나은행을 비롯한 하나금융지주 주요직을 맡았고, 지난 2018년까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역임했다.

 

회추위는 오는 9월 16일에 최종 후보자군 4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를 회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한다.

 

KB금융그룹 이사회 관계자는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모두 그룹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며, 외부 후보자 또한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 CEO급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고운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