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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검찰,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제보자 구속기소...추가 폭로 미끼로 금품요구

제보자 김모씨, 이 부회장 측에 금품 요구하면서 응하지 않을 시 존재하지 않는 동영상 등 추가 폭로하겠다고 협박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제보했던 제보자가 추가 폭로를 미끼로 이 부회장측으로 부터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검찰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제보자 김모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공익제보자인 김씨는 마약전과자인 지인과 함께 이 부회장 측에 추가로 돈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존재하지 않은 동영상 등 프로포폴 투약 관련 추가 증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부회장 측은 김씨 등을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달 26일 경찰은 김씨 등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이어 같은달 31일 경찰은 김씨 등을 구속상태에서 검찰로 송치했다.

 

김씨는 올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와 검찰 등에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상습 투약했다고 신고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월 13일 대검찰청은 권익위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아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넘겼다.

 

또 지난 2월에는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와도 인터뷰를 통해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인터뷰하기도 했다.

 

김씨는 서울 강남 소재 A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여자친구 신모씨를 출퇴근시켜주면서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상습 투약 의혹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