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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KMI한국의학연구소,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법 공유…닭요리 주의 필요

 

[웹이코노미 김은혜 기자] 여름철 닭, 칠면조 등으로부터 발생될 수 있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에 대해 전문가들이 조언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회(위원장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으로, 특히 닭, 칠면조 같은 가금류에 흔하며 개, 고양이, 소에서도 발견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 있는 삼계탕을 비롯한 닭 요리를 하기 위해 생닭을 씻을 때 캠필로박터균에 노출된 물이 주변으로 튀면서 요리자의 손이나 야채와 같은 주변 식재료나 칼, 도마와 같은 조리기구를 교차 오염시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감염 초기에는 소장 감염의 증상인 복통,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 대장까지 감염이 진행됐을때 대부분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혈변을 보는 경우도 흔하다.

 

대부분 환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 1주 내에 완벽하게 회복하지만 노인이나 면역이 떨어진 환자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은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은 대부분 손씻기만으로도 70% 정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경우 손씻기로는 예방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여름에 닭 요리 과정에서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생닭을 만지고 나서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생닭을 손질한 칼과 도마 등의 조리기구는 세척 소독한 후에 다시 사용하며 고온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닭의 내부가 완전히 익도록 조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