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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수돗물 유충 사태’에 샤워기 필터·생수 등 관련 용품 판매량 급증

위메프 샤워기 필터 판매량 1716% 폭증… 인천지역 이마트 수도용품 매출 986.7% 증가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사태’가 경기도와 서울로 번지며 필터와 생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수돗물 유충 사태가 불거진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716% 폭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도 같은 기간 샤워 필터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610%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수기 설치 필터 판매량도 36% 늘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과 G마켓에서도 각각 560%, 510%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수돗물 유충 관련 제품 매출이 상승했다.

 

이마트는 지난 14~19일 인천 지역에 있는 동인천·계양·연수·인천공항·검단점의 수도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6.7% 급증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서는 13일부터 일주일 간 샤워 필터·녹물 제거 샤워기 등 수도 용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특히 인천지역에서 관련 제품 매출은 265%나 올랐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주방용 필터와 정수 필터, 샤워 필터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각각 125.9%, 124.8%, 60.7% 늘었다.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생수 매출도 급증했다.

 

지난 14~19일 인천 지역 이마트 점포의 생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점포 50곳의 이달 15~19일 생수 판매량은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91.3% 증가했다. CU에서도 14~19일 인천 서구 점포들의 생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앞서 지난 9일 인천에서 수돗물 내 유충 발견 사례가 처음 발생한 뒤 현재까지 관련 신고는 100여건 이상이 접수됐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