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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S-OIL 샤힌 프로젝트④] 국내 경제에 활력…가동 이후 석유화학 공급안정화 기여

 울산시, 빅데이터 분석으로
‘샤힌 프로젝트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입증


샤힌 프로젝트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울산지역은 물론 국내 제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DL E&C)들이 샤힌 프로젝트 EPC(설계, 조달, 시공) 업체로 선정돼 건설공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건설 관련 협력사는 물론 전문 설비 제작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25년 4월에는 일 평균 1만명이 넘는 인원에게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동 이후에도 상시고용 400명 이상과 3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샤힌 프로젝트 관련 긍정적 파급 효과는 올해 3월 울산 기업인 에스디지(SDG)와 석유화학제품(올레핀 모노머) 공급 계약을 체결 사례에서 뚜렷하게 확인됐다. 샤힌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연간 60만톤 이상의 석유화학 제품을 SDG가 구축한 인프라와 배관망을 통해 울산지역 석유화학 업체들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SDG는 300억원을 투자해 배관망을 확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공사 초기 본격적인 인력투입이 시작되기 전인데도 지역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소매업, 음식점, 숙박업 등이 활기를 띄고 있다. 울산시가 울산연구원에 의뢰해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울주군 온산읍과 온양읍의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샤힌 프로젝트 이후 지역 경제 개선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조사지역의 유동인구는 2021년 월평균 10만3천 명에서 2023년 12만 3천명으로 2만명(월평균 18.7%)이 증가했다. 세대 수 또한 7.1% 증가했으며, 공실률은 42.9%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울산시는 “시의 고용률 또한 1.6% 증가했으며, 취업률은 2.5% 증가(2021년 56만명에서 2023년 57만4천명)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히고 “대형 프로젝트 사업 유치가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또렷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건축, 소방, 위험물 등 관련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경협 등 경제단체에서도 투자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한 제도와 법안 마련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투자가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하여 현행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보완, 일몰기간 연장 등 제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