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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그린 뉴딜] 홍남기 “그린 뉴딜, 삶의 질 높이고 녹색산업 생태계 지원 할 것”

대표 과제로 그린 리모델링·그린 에너지·친환경 모빌리티 선정… “‘그린 선도국가’ 기대”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극심한 경기침체 극복과 구조적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뉴딜과 관련해 “2025년까지 73조4000만원를 투자해 일자리 66만개를 창출하겠다”며 "도시 공간 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대,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10대 대표 과제 중 그린 뉴딜의 대표 과제로 '그린 리모델링·그린 에너지·친환경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그린 리모델링은 노후건물·에너지 저효율 설비 등을 에너지 다소비 구조에서 공공시설의 제로에너지화 전환을 통해 에너지 고효율 구조로 바꾸는 사업이다.

 

먼저 15년 이상된 공공임대주택 및 어린이집·보건소·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 및 고성능 단열제 교체가 이뤄진다.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시스템·LED 조명 등 에너지 저감설비가 설치되며 노후 청사에는 단열재 보강 및 에너지관리 효율화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그린 에너지 사업을 통해 태양광·풍력·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구축하고 사업 축소가 예상되는 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로의 업종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전기·수소차 보급 및 노후경유차·선박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 등이 중점 내용인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추진하기 위해 미래차 핵심 R&D 분야인 전기차 부품과 수소차용 연료전지 시스템 등의 기술개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그린 뉴딜의 세부 과제는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나뉘어진다.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을 위해 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고성능 단열재 등을 사용해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해서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설치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를 위해 스마트 관리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각각 113만대, 20만대씩 보급하며 노후 경유차 116만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태양광·풍력·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스마트 생태 공장 100곳, 클린 팩토리 1750곳 등 녹색 선도 유망기업 육성 및 저탄소·녹색 산단을 조성해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를 꾸리기로 했다. 여기에 기업의 환경오염 방지 투자를 위한 융자 1.9조원과 215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펀드 조성 등도 추진된다.

 

이번 그린 뉴딜을 통해 정부는 '사람-환경-성장'이 조화를 이루고 국제사회에서 기후논의를 선도하는 ‘그린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그린뉴딜은 삶의 질을 높이고 녹색산업 생태계를 지원할 것”이라며 “장차 탄소 넷제로(Net-Zero) 사회도 지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리를 함께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를 넘어 다음 정부로 이어지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