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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에스엠면세점, 인천공항 제1터미널 연장 영업 포기

“현 임대료 지원 정책 중소기업과 차등 지원돼 어려움 커져”… 8월 말 계약 만료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8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만료를 앞두고 에스엠면세점이 연장 영업을 포기했다.

 

에스엠면세점은 6일 김태훈 대표이사명의 입장문에서 “인천공항 입·출국객 수와 현 지원정책으로는 경영악화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을 올해 8월 31일 철수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새 사업자 선정이 어려워지자 기존 사업자들에게 당초 계약 기간인 8월 31일 이후까지 연장 영업을 요청했지만 에스엠면세점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철수 결정을 내렸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인천공항 임대료는 공항 운영에 집중하는 기업으로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정부의 임대료 지원에서도 동일 사업권에 속한 중소기업과 차등 지원돼 어려움이 커졌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에스엠면세점 외 연장 영업 요청을 받은 롯데·신라 등 대기업 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와 연장 영업을 논의 중에 있다.

 

인천공항 측은 현재와 같은 고정임대료 방식을 주장하고 있고 업체들은 매출에 연동해 임대료를 받는 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와 신라는 임대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9월부터 공항 매장을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면세점도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있지만 임대료 부담으로 인해 계약 중도 포기를 검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