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지난 17일(수) 국정원 채용 서류합격자가 발표됐다. 서류합격자들은 7월 11일(토) NIAT와 논술로 구성된 필기전형에 응시할 예정이다.
매 해 국정원 채용 서류전형에서는 응시원서와 자격사항, 공인어학시험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자를 선발해 왔으나, 올해는 한 가지 요소가 추가됐다. 바로 국정원 기초인성검사다.
국정원은 올해 7급 정기공채 응시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초인성검사를 실시했다. 원서접수 후 수험번호를 받은 응시생은 반드시 기초인성검사를 치러야 했다. 국정원 공지에 따르면 검사 결과는 서류전형에 반영됐으며, 미응시자는 자동 탈락 처리됐다.
처음 도입된 전형 요소인 만큼 혼란스러워하는 응시자들이 많았다. 특히 기초인성검사가 서류합격 당락을 가를 수 있느냐가 관심사였다. 인성검사를 채용 전형에 도입한 공기업이나 사기업은 통상적으로 인성검사 응시자의 5~10% 이상을 탈락시키고 있다.
국정원 전문 교육기업 종로국가정보학원에서는 이번 기초인성검사가 서류합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고, 실제 인성검사 출제기관의 도움을 받아 수강생을 대상으로 모의 기초인성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은 수강생은 상담 후 재응시를 통해 점수가 향상되는지 모니터링했다.
결과적으로 종로국가정보학원의 국정원 기초인성검사 대비는 성공적이었다. 종로국가정보학원에서 모의 기초인성검사 실시 후 실제 검사에 응한 수강생들은 기초인성검사가 없었던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서류합격률을 기록했다. 인성검사 출제기관의 도움 없이 민간기관의 모의 검사를 이용한 응시자군에서 서류합격률이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재 종로국가정보학원은 실제 인성검사 출제기관과 협업해 국정원 기초인성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인성검사에 대비하고 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