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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홈앤쇼핑, 신임 대표이사에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선임

김옥찬 대표이사 “홈앤쇼핑 경영 안정화 및 대내외 신뢰 회복 등 추진”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홈앤쇼핑은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이날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주주총회에서 김 신임 대표이사는 99.8%의 찬성을 얻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2년 6월 23일까지다.

 

이 외에도 최상명 홈앤쇼핑 비상경영위원장, 진수인 전 중소기업유통센터 홈쇼핑사업본부장, 오위탁 전 IBK 중부지역본부장이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강서구 홈앤쇼핑 본사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김 신임 대표이사는 홈앤쇼핑 정체성 강화, 경영 안정화, 대내외 신뢰 회복, TV홈쇼핑 사업 재승인, 사업역량 강화 및 확대, 조직 효율성 및 신뢰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국민은행 은행장 직무대행,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KB금융지주 사장 등을 역임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전임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경영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며 “김옥찬 대표이사가 역량과 경륜을 바탕으로 조직의 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계획과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홈앤쇼핑은 사회공헌을 위해 마련한 기부금 일부를 여권 고위 인사에게 뇌물로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져 지난해 경찰수사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 최종삼 전 대표는 퇴진한 바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