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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코로나19 효과 있다던 '말라리아 치료제', 국내서도 임상시험 중단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복용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클로로퀸 계열 약물이 코로나19 환자에게 심장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위험성을 제기해 미국 내 사용 승인이 취소됐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클로로퀸 계열 의약품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두 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자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해왔다.

 

당초 서울아산병원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 등을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해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임상시험 환자 모집 어려움 등의 이유로 임상시험 계획을 취소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임상시험 중단 이유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