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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쿠팡, 자가격리 단기직 2600명에 100만원씩 지급

“앞으로도 동일 조건으로 자가격리하는 단기직 직원에게 같은 지원”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쿠팡이 부천 물류센터에서 번진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 한 단기직 직원에게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명주 쿠팡 인사 총괄 대표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쿠팡에서 일한다면 누구나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자가격리 대상이 됐던 부천2·고양 물류센터 단기직 직원 2600여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은 코로나19 종식 때 까지 같은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자가격리된 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 혹은 휴업수당을 통해 급여를 계속 지급하지만 단기직 직원들은 계약 종료와 함께 쿠팡 소속에서 벗어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지원은 외부에서도 찾기 힘들다”고 지급 배경을 밝혔다.

 

또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쿠팡은 마스크 가격 동결 정책으로 지난 한 달간 60억원의 손해를 봤고 1분기에만 2만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했다. 지금까지 100억원의 코로나19 안전 비용을 지출했다는 것이다.

 

쿠팡 측은 “코로나19의 종식은 불투명하지만 고객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아무리 상황이 불확실해도 비용을 아끼지 않고 더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쿠팡 부천2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관련 확진자는 현재 146명까지 늘어나 있는 상황이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