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주식 거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로 구속된 문은상 신라젠 대표에 이어 전무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신라젠 전무 A씨를 지난 2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미공개정보이용)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문 대표도 같은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이 회사의 이용한 전 대표이사와 문 대표의 친척인 곽병학 전 감사 등은 동일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항암치료제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의 결과가 좋지 않다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신라젠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64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했다.
신라젠 주가는 페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고공행진을 했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락한 바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신라젠에 대한 상장 폐지 논의를 이달 말 시작한다. 오는 6월 12일 신라젠은 코스닥150 지수에서 제외된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