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정부가 6월로 연기한 국가기술자격증 시험 일정을 다시 조정했다.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증 시험과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계획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방공무원 신규 임용시험에 필요한 특수직급 응시요건 자격증 15개 종목과 당초 6월 12일 합격자 발표가 예정돼있었던 가산점 적용 자격증 15개 종목의 필기시험을 6월 14일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일인 6월 13일과 겹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자격증 합격자 발표일은 가산점 적용 자격증 8월 7일, 응시요건 자격증은 8월 7일과 28일로 각각 앞당겼다.
또 행안부는 국가기술자격증 가산점 반영 기준일을 당초 필기시험 전날인 6월 12일에서 올해 시험에 한해 연장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한다.
지방공무원 시험 실시기관인 시·도는 국가기술자격증 합격자 발표일을 고려해 추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과 면접 시험일을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을 6월로 미뤄 지방직 공무원 시험과 일정이 겹쳤었다.
이에 국가자격증이 있어야 공무원 시험에 지원할 수 있는 직종을 준비한 수험생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 크게 반발한 바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