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대한항공, 최대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검토 중

사측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여러 방안 검토… 아직 확정된 사항 없어”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대한항공이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소 5000억원 최대 1조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6228억원의 항공운임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지만 매월 4000~5000억원 수준의 인건비와 이달 만기인 2400억원의 회사채가 합쳐져 현금 고갈 위기에 처했다.

 

현재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와 유상증자 주관사 및 인수간 구성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15년 1월 역대 최대 수준인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 간 휴업을 실시한다.

 

휴업 기간 임금은 휴업수당이 지급되며 휴직에 돌입하는 직원 규모는 전체 인원의 70%를 넘는 수준이다. 경영진도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