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하청업체 납품 비리 의혹으로 경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포스코 직원이 사망한 채 다른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18일 포스코 및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직원 B씨는 A씨가 숨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 비리 의혹으로 지난 17일 경북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던 A씨는 발견 당시 가족 및 회사 등에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월 7일 경찰은 수사관 십여명을 포항제철소로 파견해 포항제철소 내 일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때 경찰은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 비리 과정에 포스코 임직원이 유착한 것으로 보고 포항제철소가 보유하고 있는 하청업체와의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3월 20일에도 경찰은 포항제철소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해 외주 수리·정비분야 계약 담당직원의 휴대전화 및 하드디스크, 회계 장부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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