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애플 지도서 ‘독도’ 표기 삭제돼 논란

애플 자체 지도, ‘오픈스트리트맵’ 활용… 이용자 참여로 정보 변경 가능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애플의 자체 지도앱에서 독도 검색이 안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플 지도에서 독도 검색이 안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다른 지도와 달리 7.5km 축적에서부터 독도가 지워진다. 반면 구글 지도는 10km 축적에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이폰으로 확인해 본 결과, 애플 지도에 ‘독도’라고 검색하면 울릉도 동남쪽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가 아니라 ‘독도’ 상호명을 갖고 있는 음식점이나 길 이름 등이 검색됐다.

 

독도의 좌표(37.241885, 131.865090)를 검색해야 비로소 독도를 볼 수 있었다.

 

 

현재 애플은 자체 지도에 ‘오픈스트리트맵’을 활용하고 있다. 오픈스트리트맵은 참여형 무료 지도 서비스로 개인이 단순 정보 입력과 현재 위치 정보를 추가해 기록할 수 있다.

 

따라서 이용자가 애플 지도에서 문제 리포트 기능을 사용해 독도 명칭 삭제를 요청하면 독도 명칭이 제거될 수 있다.

 

애플의 독도 관련 논란은 예전부터 이어져왔다.

 

2013년에는 독도의 행정구역을 분쟁 지역으로 인식해 한국이나 일본 중 한쪽으로 표기하지 않고 공란으로 남겨뒀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16년 애플은 독도의 행정구역을 일본의 행정구역 중 하나인 ‘오키노시마’로 표기했었다.

 

2018년에는 독도에 ‘다케시마칸유무반치’라는 이름이 병기됐었다. 칸유무반치는 일본어로 ‘정부가 소유한 번지 없는 땅’이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서 애플 유저들이 문제 리포트를 보내자 독도로 수정된 적이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