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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두산 “가능한 모든 자산 매각 검토”… 재무구조 개선안 채권단에 제출

그룹 계열사 임직원 급여 삭감 방안 등 자구안 포함… ‘두산솔루스’ 매각 유력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두산그룹이 지난 13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전달했다.

 

두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두산솔루스 매각과 그룹 계열사 임직원의 급여 삭감 방안 등이 자구안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박지원 회장을 포함해 부사장 이상은 50%, 전무는 40%, 상무는 30%로 급여 반납 비율을 책정했다.

 

두산그룹은 “두산그룹과 대주주는 책임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중공업도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경영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솔루스는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44%)들이 지분 61%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의 지분 전량 매각을 위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와 협상에 나섰지만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8000억원 이상의 매각가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솔루스의 시가총액은 13일 기준으로 8626억이다.

 

두산그룹은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와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산은 측은 “채권단은 자구안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채권단의 자금지원 부담 및 상환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두산그룹과 협의 후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