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동방·CJ대한통운 등, 중공업 입찰 담합… 공정위 과징금 5억

두산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발주 낙찰자 선정 위해 입찰가 합의

 

[웹이코노미=김소미기자] 동방·CJ대한통운 등 5개사가 중공업 화물 운송영역과 운송 장비 임대 입찰에서 담합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동방·CJ대한통운·세방·KCTC·한진 등 5개사에 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시정 명령과 과징금 5억5400만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별 과징금 부과액은 동방 3억800만원, CJ대한통운 1억4400만원, 셋방 5900만원, KCTC 2800만원, 한진 1500만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5개사는 두산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한 화물 운송 용역 입찰 6건, 운송 장비 임대 입찰 2건에서 담합했다.

 

특히 동방은 두산중공업 입찰 7건, 현대삼호중공업 입찰 1건 모두에서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두산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이 낸 화물 운송 용역 입찰 6건에서 동방 등이 낙찰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입찰가를 합의하고 실행했다. 두산중공업이 트레일러를 빌리기 위해 실시한 2건에서도 운송 장비와 임대 예정가를 합의하고 실행했다.

 

공정위는 “이번 적발이 향후 화물 운송 영역 입찰에서 유사한 담합행위를 억제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