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유한양행이 8일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존슨 자회사인 얀센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개발명 YH25448)’의 1차 기술료로 3500만달러(한화 약 432억원)을 수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료는 얀센이 레이저티닙의 임상 개발을 본격화한데에 따른 첫 번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다.
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표적 치료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이저티닙 임상3상 시험을 승인 받고 올해 2월 임상3상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 등 27개 병원이 임상에 참여한다.
얀센은 레이저티닙과 항암제(JNJ-372)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추가 기술료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11월 유한양행과 얀센바이오테크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에 대해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