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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LG전자, '코로나19 여파' 1분기 모바일부문 2000억원대 적자 예상

지난 7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공시…증권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MC부문 실적 부진"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모바일 부문에서는 2000억원대의 적자가 발생했다.

 

LG전자가 지난 7일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14조728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904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한 반면 영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 늘었다.

 

이같은 잠정실적에 힘입어 LG전자는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 실적이 예상보다 높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지난달 증권가는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평균 8700억원대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LG전자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분기 2000억원대의 영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잠정 실적 발표 때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올 1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적자 규모를 2600억여원대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장 수요 부진 영향으로 LG전자 MC사업부문의 올 1분기 적자규모가 260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 돼 북미·유럽지역에서 TV·가전·스마트폰 매출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DB금융투자 역시 LG전자 MC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을 2000억원대 중반 수준으로 추산했다. 권성률 DB금투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플래그십 모델 판매량이 부진하고 신모델 출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