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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차, '코로나19' 여파로 3월 미국 판매 43% 급감

1분기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 기아차는 1% 증가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 2월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3월 판매 실적은 3만5118대로 작년 동기(6만1177대) 대비 43% 감소했다.

 

아반떼·투싼·쏘나타·코나 등 주력 판매모델이 대부분 반토막 났다.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플리트 판매는 3월 한 달 동안 54% 감소했고 소매 판매 역시 39% 하락했다.

 

3월 실적 악화에 따라 현대차의 1분기 미국 시장 판매 실적도 13만8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HMA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현대차를 포함한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상당한 영업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3월 달 판매량이 4만5413대로 줄었다.

 

쏘울·쏘렌토가 40% 이상 감소했고 K3·K5·스포티지는 10% 줄었다. 반면 텔루라이드는 1% 증가했고 셀토스는 전월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이에 기아자동차 1분기 판매는 13만7926대로 1% 늘었다. 1분기에 GM(-7.1%), 혼다(-19.2%), 닛산·미쓰비시(-28.1%), 도요타(-8.8%), 폭스바겐(-13.9%) 등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된다.

 

랜디 파커 HMA 내셔널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직원과 딜러, 고객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사회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를 견뎌내고 성장궤도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