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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박근혜 탄핵' 불러온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복귀

“기업 신뢰도 회복과 K-뷰티 재도약 준비… 코로나19 대응 비상경영체제 가동”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가 4년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주주인 정운호씨를 신규 이사로 선임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운호 대표는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혁신적 제품 개발을 통해 K-뷰티 재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3년 화장품회사 ‘더페이스샵’을 론칭해 큰 성공을 거둔 정 대표는 더페이샵을 LG생활건강에 매각한 후 2010년에 네이처리퍼블릭을 설립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5년 100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 수감된 바 있다. 이 사건 재판 과정에서 정 대표의 정·재계 전방위 로비 혐의가 포착됐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이어지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정권이 교체됐다. 이를 두고 상당수 누리꾼들은 정 대표 사건의 나비효과로 최순실 게이트가 발생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정 대표가 대표이사로 복귀하자 네티즌들은 “운쏘공(정운호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그 정운호냐”, “구국의 겜블러 복귀”, “기업인들 형량 너무 적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