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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포스코 등 대기업 자사 주식 매입… ‘책임경영’ 실천

과도한 주식 저평가 방지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요소로 경영이 악화되자 기업들이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

 

기업의 고위 경영진들이 주식의 과도한 저평가 방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 주식 매입으로 책임감을 보여주는 ‘책임경영’에 돌입한 것이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임원 51명이 지난 23일까지 총 26억원 규모 1만6000주의 주식을 매입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 5개 상장사 임원 89명이 포스코인터내셔널 7만4000주, 포스코케미칼 1만5000주 등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총 2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러한 책임경영은 비단 포스코뿐만이 아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3일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21만1000주를 매수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앞서 2008년 10월 금융위기 발발 당시에도 당시 김남구 사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진 등 5명이 자사주 20여만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지난 20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지주 주식 4만7400주를 매입했다. 신 회장은 작년 연봉의 절반 정도인 10억여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황각규 부회장도 장내 지주 주식 300주를 사들였다.

 

이달 19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주를 매수해 총 190억원 가량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