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의 순이익이 1조2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2723억원이었다.
이는 사상 최고치였던 2018년 1조1084억원보다 14.8% 증가한 규모다.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2776억원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2200억원 늘어난 가운데 판매관리비도 1274억원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저축은행들의 연간 순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저축은행들의 총 자산은 77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저성장 및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한 잠재 위험의 현실화를 고려해 저축은행의 영업 및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라며 “취약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합리화, 중금리대출 활성화, 선제적인 채무조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