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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국세청, '사재기 우려' 마스크 필터 제조업체 12곳 추가 일제 점검

28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6일까지 점검...각 업체당 조사요원 2인 1조 현장 배치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마스크 생산 핵심 원자재 중 하나인 MB필터(멜트블로운 부직포) 사재기 움직임을 포착한 국세청이 MB필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점검에 착수했다.

 

28일 국세청은 “일부에서 MB필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충분한 마스크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이날 10시부터 내달 6일까지 마스크 MB필터 제조업체 12곳을 대상으로 추가 일제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일제점검에 투입되는 인원은 조사요원 포함 총 24명으로 각 업체당 2인 1조로 현장 배치된다.

 

이들은 MB필터 무자료거래(무증빙 현금거래·밀수출 등), MB필터 공급기피·가격폭리(공급 중단 후 고가판매), 제조업체의 유통구조 왜곡(특정인과의 대량 통거래로 고액판매) 등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국세청은 점검 결과 무자료 거래 등 세금탈루 행위가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5일부터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총 263곳에는 국세청 조사요원 526명이 투입돼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이 원할해 질때까지 일제점검을 지속하겠다”면서 “사재기·폭리·무자료거래 등 탈세 혐의자에게는 세무조사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