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 자위대 4000t급 구축함 아사유키함과 이모유키함의 모습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일본 정부가 한반도 전쟁 발발시 해상자위대를 파견해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인과 미국인을 대마도로 피난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시, 자위대를 파견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과 미국인을 대마도로 해상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자국 정부가 한반도 유사시 자국민을 우선 각 지역의 대피소에 대피시킨 후, 주한미군 등의 도움을 얻어 부산으로 집결시키는 피난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항에 정박한 이후, 자위대 군함을 통해 자국민과 미국인을 대마도로 옮겨 순차적으로 일본 규슈 등으로 수송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실현 가능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대마도 현지 시찰해 숙박시설, 식량문제 등 수용 가능인원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한국 내 거주 중인 일본인은 약 6만여 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webeconomy@naver.com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월 10일 오후(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가정상들과의 비공식 대화가 열린 베트남 다낭 푸라마호텔 회의장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새해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간 대화 움직임에 대해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입장은 다양하다. 미국은 대놓고 반대는 못하더라도 불편한 기색이 엿보인다. 중국은 환영하고 있다. 러시아는 아직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북핵문제에 관해선 중국과 늘 공조하고 있는 만큼 환영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역시 공식 입장이 현재로선 없다. 다만, 그동안 북한에 대해 최대 압박을 강하게 요구해온 것을 감안하면 남북간 대화를 적극 환영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美, 내심 불편…대놓고 반대 못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남북간에 대화 국면이 조성된 것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가지면서도 속이 편치는 않아 보인다. 김정은이 신년사를 계기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주도권을 우리 정부에 넘겼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영 마뜩지 않은 듯 하다. 따라서 남북한의 대화에 개입하지 않겠다면서도, 대화를 제안한 김정은의 진정성에 회의적 반응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올해는 남북한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변경하고, 국제정치적으로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이 포함되는 국제적 다자기구, 군사적으로 비무장지대의 과도적 군사관리위원회 체제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사진=손정호 기자)최근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으로 한반도 평화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에서의 극단적 남북 관계 경색을 뛰어넘을 수 있느냐는 것.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 등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기도 하면서, 아직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구체적인 길이 손에 잡히지 않는 형국이다. 이에 <웹이코노미>는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8일 서울시 동대문구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에서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만나 ‘5주년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제법 전공인 이 교수는 외국어대 대외부총장직을 내려놓고 은퇴한 후에도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원장과 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