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수십억 종마 값 부풀려 수입 '외화 밀반출' 의혹”...'젊은 씨수마라 가격 달라' 반박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대규모 정경유착 게이트에 경마 사업으로 연관됐던 한국마사회는 수십억 원대의 종마 값을 부풀려 수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무관세 허점을 틈타 외화 밀반출 논란이 있다는 것으로, 마사회는 젊은 씨수마라 가격이 다를 뿐이라고 반박해 양측의 논란이 예상된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newsis)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마사회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과 2016년 미국에서 각각 36억5000만원, 36억7000만원에 수입한 한센과 테이크차지인디 말이 수입 전 국제 성적이 초라하고, 국내 수입 후 자마 성적이 비슷한 가격대의 씨수말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 측이 미국 전문지 ‘블러드하우스’가 제공하는 국제 씨수말 랭킹서비스를 이용해 검색한 결과 한센과 테이크차지인디에 대한 기록을 거의 살펴볼 수 없었는데, 마사회가 비슷한 시기에 들여온 티즈원더풀, 샤프휴머, 오피서 등과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한센의 자마가 경주를 통해 벌어들인 금액은 작년 87만8050달러(9억8166만원), 올해까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