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대규모 정경유착 게이트에 경마 사업으로 연관됐던 한국마사회는 수십억 원대의 종마 값을 부풀려 수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무관세 허점을 틈타 외화 밀반출 논란이 있다는 것으로, 마사회는 젊은 씨수마라 가격이 다를 뿐이라고 반박해 양측의 논란이 예상된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newsis)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마사회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과 2016년 미국에서 각각 36억5000만원, 36억7000만원에 수입한 한센과 테이크차지인디 말이 수입 전 국제 성적이 초라하고, 국내 수입 후 자마 성적이 비슷한 가격대의 씨수말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 측이 미국 전문지 ‘블러드하우스’가 제공하는 국제 씨수말 랭킹서비스를 이용해 검색한 결과 한센과 테이크차지인디에 대한 기록을 거의 살펴볼 수 없었는데, 마사회가 비슷한 시기에 들여온 티즈원더풀, 샤프휴머, 오피서 등과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한센의 자마가 경주를 통해 벌어들인 금액은 작년 87만8050달러(9억8166만원), 올해까지 18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한국마사회가 국내 화상경마장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외국인 도박단의 실체를 확인하고도 묵인, 방조해 200억원 대의 국부가 유출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지난 26일 <뉴스타파>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프로 도박단 6개팀은 지난해 6월부터 내국인의 출입이 금지된 워커힐 화상경마장에 상주하면서 경마를 통해 모두 210억원의 돈을 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만, 프랑스, 홍콩, 중국, 영국 등 다양한 국적으로 모두 27명로 구성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화면 캡처.김태년 의원이 해당 매체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워커힐 화상 경마장은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매출액이 1979억원에 달한다. 하루 평균 베팅액만 9억 8000만원인데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베팅액 242만원을 제외하면 외국인 도박단 27명이 경마에 베팅했다. 도박단 1인당 평균 3600만원 가량을 배팅한 셈이다. 매체는 이들 일당이 같은 기간 워커힐에서 환급받은 돈은 모두 2189억원으로 베팅 원금 1979억원에 각종 세금 등을 제외하고도 무려 210억원의 수익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화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