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주 캘리포니아가 2010년 초반부터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에 물을 공급하는 주 최대 저수지 섀스타 저수지 수량이 역대 최저 수준인 31%라고 밝혔다. 콜로라도 강은 일부 지역의 경우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수량이 줄었고, 댐은 발전을 멈출 정도로 저수량이 떨어지는 등 가뭄이 심각할 정도에 이르렀다는 소식이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예일-하버드 공동연구팀이 캘리포니아 지역의 가뭄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세계 환경연구의 권위지인 환경연구(Environmental Research)지에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의 가뭄과 일별 최대 8시간 오존(O3)농도 사이의 지역별 연관성을 정량화하고, 이를 이용하여 2009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정량화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뭄 기간동안 지상 오존농도는 가뭄이 아닌 기간보다 1.18ppb 더 높게 나타났다. 가뭄에 대한 오존의 민감도는 시원한 계절(11월~4월; 0.79 ppb)보다 따뜻한 계절(5월~10월; 1.73 ppb)에 더 크게 나타났으며, 지역별 차이 또한 크게 나
성적이 좋은 ‘졸업생 대표’가 졸업자를 대표해 단상에 올라가 졸업증서를 받는 모습은 매년 2월 열리는 학위수여식의 흔한 모습 중 하나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은 10일 이 대학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대표 없이 졸업생 전원에게 메타버스 상으로 블록체인 졸업증을 수여한다. 학위수여식이야말로 성적과 관계없이 학업을 완수한 모든 학생이 축하받아야 할 자리라는 뜻에서다. 학령인구감소로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이러한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있지만, 졸업인원이 많은 대학교로는 이례적인 결정이다. 개교 이래 POSTECH은 박사 졸업자들은 전원 등단하여 학위기를 받는 전통이 있지만, 학사와 석사 졸업자들은 졸업생 대표가 등단해 학위기를 받도록 했었다. 올해 학사와 석사 졸업자 520명은 블록체인을 통해 전원이 동시에 학위기를 받는다. 다만, 박사학위자가 등단하는 전통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월에 대면으로 열리는 POSTECH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56명, 석사 264명, 박사 234명 등 총 754명이 졸업한다. 학사과정 전체 수석을 차지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설립이사장상에는 컴퓨터공학과
인슐린 수용체(Insulin receptor)는 체내의 혈당을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한 막단백질이다.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은 근육, 지방, 간 등의 말단조직에 존재하는 인슐린 수용체에 결합하고, 활성화된 수용체는 세포신호전달을 통해 세포가 흡수하는 포도당의 양을 증가킨다.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혈당이 높은 상태로 장기간 유지되는 당뇨병에 걸리게 된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진이 인슐린 수용체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혀냄으로써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POSTECH KIURI 연구단 윤나오 연구조교수, 생명과학과 조윤제 교수, 류성호 교수, 김준홍 박사로 이뤄진 연구팀이 두 종류의 압타머(Aptamer)를 인슐린 수용체에 각각 결합시켜, 인슐린 수용체의 구조적 상태를 고정하고, 이를 통해 수용체의 단계적인 구조 변화를 밝혀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IR-A62 압타머는 선택적 활성제(Biased agonist)로 인슐린 수용체의 인산화 및 대사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한다. IR-A62는 인슐린과 함께 혹은 단독으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장영태 교수(기초과학연구원 복잡계 자기조립연구단 부연구단장)가 일본 국제유기화학재단(IOCF, International Organic Chemistry Foundation)이 수여하는 요시다상(Yoshida Prize)을 수상했다. POSTECH에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뉴욕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를 거쳐 POSTECH 화학과 교수로 돌아온 장 교수는 세계적 화학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의 국제자문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화학 생물학계의 난제인 세포 내 표적단백질 규명을 체계화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만 가지 형광물질로 ‘형광 라이브러리’를 구축함으로써 ‘형광의 연금술사’라 불린다. 이번 수상 역시 유기 형광물질을 이용, 살아있는 세포를 구분하는 프로브(probe)를 개발하고 이 작동 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IOCF는 2012년 국제 유기화학분야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유기화학자 요시다 젠이치 교토대 명예교수가 설립한 재단으로, 지난 2015년부터 유기화학 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학자 1명에게 요시다 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장석복 KAIS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탄소 순환 불균형에 못지않게 부각되는 질소 순환 문제가 중요한 이슈다. 특히 질산염은 수질 오염, 산성비, 그리고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암모니아는 주로 농업용 비료, 플라스틱, 폭발물, 의약품, 선박용 청정원료, 수소 운반체, 암모니아 발전 등 다양한 산업군에 쓰이는 유용한 자원이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 연구팀이 전기를 이용해 저농도 질산염 수용액으로부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고효율 촉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기 촉매는 구리 금속 폼(Cu foam)과 니켈-철 층상이중수산화물(NiFe Layered double hydroxide)의 복합체로 구성돼 있다. 구리 폼은 질산염을 선택적으로 흡착하고, 니켈-철 층상이중수산화물은 화학이나 생체반응을 통해 반응 중 생성된 중간체 수소 라디칼을 생성해 구리 폼에 전달함으로써 질산염이 암모니아로 바뀌도록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구리, 철, 니켈 모두 귀금속과 비교해 지구에 풍부하고 비교적 저렴하므로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은 질산염을 통해 직접적으로 암모
국내 연구진이 피부의 늘어나는 크기와 방향을 동시에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피부부착형 스트레인 센서를 개발했다. 새로운 센서 구조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 정확도와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향후 재활, 헬스케어, 로봇의 전자피부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중앙대 연구팀과 함께 360도 전 방향에 걸쳐 늘어나고 줄어드는 신축량과 변형 방향을 98%의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는 스트레인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지난 1월 5일자로 온라인에 게재되었다. 기존 피부부착 스트레인 센서는 고무와 같은 신축성 소재와 그래핀, 탄소나노튜브(CNT) 등 전도성 나노소재를 더해 신축성 전도체 채널을 만든 뒤, 채널이 늘어나고 줄면서 변화하는 전기 저항값으로 변형의 크기를 감지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는 미리 정해진 특정 방향으로 가해지는 변형만을 감지할 수 있어 같은 부위라도 상황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늘어나는 피부의 특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ETRI-중앙대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늘어나는 크기와 방향을 동시에 잴 수 있는 스트레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수학연구소는 최근 18회 일주(一洲)수학학교를 수학과 최윤성 교수 주관 아래 고등과학원(KIAS, Korea Institute of Advanced Study)에서 개최했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일주수학학교는 국내외에서 참가한 학부생,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과 교수들이 격의 없이 토론할 수 있는 개방학교다. 또, 일주수학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최근까지는 국내 강연자로 구성, 개최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국외 저명학자들을 초빙했다. 특히 스페인 함수해석학자를 주로 초청, 앞으로 국내 수학자와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함수해석학 분야의 최신 주요 연구주제를 집중적으로 토의하며 연구자 세대 간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국내 젊은 연구그룹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수학연구소 측은 기대하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X-IST 창업경진대회에서 KAIST 학생 창업 기업인 유니테크쓰리디피가 최종 1위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X-IST 창업경진대회는 국내 4대 과학기술원(KAIST, UNIST, DGIST, GIST)의 유망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례행사로 2022년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울산 현대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KAIST를 대표해 3D 프린팅 스타트업 유니테크쓰리디피와 북엔드가 참가했다. 유니테크쓰리디피 팀은 새로운 방식의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선보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유니테크쓰리디피 팀은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 연구실의 박사과정 학생인 김상래 CEO와 알베르토 앤드류(Alberto Andreu) CTO로 구성된 학생 창업팀이다. 유니테크쓰리디피는 기존의 금속 3D 프린터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집중했다고 한다. 고가의 레이저와 광학계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금속 3D 프린팅은 초기 도입 비용으로 인해 항공 우주, 의료와 같은 특수 분야에 국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유니테크쓰리디피는 초기 도입 비용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뼈마디가 시리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월동준비가 시급하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무릎 연골의 미세구조를 그대로 재현한 연골모방조직을 구현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월동 채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OSTECH 신소재공학과 이준민 교수팀과 美 일리노이대학교 테라사키 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무릎 연골의 줄기세포를 둘러싸는 PCM-ECM 미세역학적 구조를 구현해냈다. 이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매터'(Matter)에 게재됐다. 무릎 연골의 연골세포는 얇고 부드러운 세포 주위 매트릭스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는 다시 매우 단단한 세포 외 기질로 둘러싸인 미세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구들은 이러한 실제 무릎 연골에 존재하는 미세구조를 구현하지 못한 체 부드럽거나 혹은 단단한 단일의 매트릭스로 구성된 연골모방조직을 개발하는 데 그쳤다. 한편, 손상된 연골은 혈액 공급의 제한과 관절 내의 연골 세포 수의 제한으로 스스로 치유하기가 어렵다. 현재 사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달하면서 접었다 펼 수 있는 플렉서블 패널을 이용한 전자제품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플랙서블 패널에는 얇은 막으로 형성된 박막트랜지스터가 내장돼 있다. 박막트랜지스터는 빛을 켜고 끄는 스위치 같은 역할을 하는데, 얼마나 전하의 이동이 빠른지? 작동이 안정적인지?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전의 중요 관심거리이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은 조밀하고 결함이 없는 박막 형태의 유-무기 하이브리드 유전층에 대한 고효율 가교 전략을 제안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권위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IoT 기술의 세계적인 발전으로 대기전력이 낮은 금속산화물반도체 기반 회로, 특히 저가의 용액공정이 가능한 박막트랜지스터(TFT) 소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용액 처리가 가능한 여러 반도체 중에서 금속 산화물은 높은 전하 캐리어 이동도와 작동 안정성 때문에 주로 TFT용으로 가장 성공적인 재료 플랫폼으로 여겨지고 있다. POSTECH 화학공학과 정대성 교수 연구팀은 무기 입자를 고분자에 공유결합으로 연결해 유기-무기 하이브리드 유전층의
영화 ‘아바타’에서는 상처가 난 나비족을 영혼의 나무가 빛을 전달해 치료하는 장면이 묘사된다. 이처럼 빛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일이 영화 속 나비족에게만 가능한 일은 아닌 듯하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광선을 이용해 백반증을 치료했다고 전해지고, 1903년에는 빛으로 결핵성 피부병을 치료한 방법이 노벨상을 받았다. 현대에는 피부병 치료에서 암 치료에 이르기까지 빛 치료(Light Therapy)가 이용되고 있다. 상처엔 “후~”라는 말이 입에 밸 정도로 ‘상처 치료에는 연고’를 바르는 것이 당연해졌다. 그런데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에서 바르는 연고 대신 빛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내놓았다.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팀에서 개발한 이 연구는 광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빛, 과학과 응용(Light:Science and Applications)’에 게재됐다. 흔히 사용되고 있는 바르는 연고와 같은 생체접착제는 실제 낮은 결합 강도로 인해 그 사용이 여전히 제한적이다. 최근 광화학 조직 결합(PTB)은 상처 봉합을 위한 새로운 기술로 부상했다. PTB는 2차 염증이나 바늘 천공과 같은 봉합사의 여러 문제를 극복할 수 있
딥러닝 기술은 영상 복원 속도가 기존 알고리즘 대비 수백 배 이상 빠를 뿐만 아니라 복원 정확도 역시 높다. 하지만, 주어진 학습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딥러닝 기술은 영상 취득 환경상에 변화가 생기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이는 알파고와 이세돌 九단과의 대국 시 `신의 한 수'에 의해 알파고의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되었던 사례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즉, 인공지능이 학습하지 못했던 변수(학습 데이터상에 존재하지 않는 수)가 발생할 때 신뢰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인공지능 기술의 근본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장무석 교수 연구팀과 김재철AI 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 지능의 신뢰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리적 학습 기반의 영상 복원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영상 취득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 대부분이 물리적 법칙을 통해 수학적으로 기술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물리적 법칙과 심층 신경망이 통합된 학습 기법을 제시했다. 모든 영상 기술은 물리적인 영상 기기를 통해 영상 정보를 취득한다. 연구팀은 이 정보 취득 과정에 대한 물리적인 통찰력을 인공
KAIST(총장 이광형)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3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승기 씨는 “인재를 육성하는 귀한 곳에 기부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과 함께 “우리나라가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KAIST에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KAIST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승기 씨가 직접 이광형 총장에게 연락해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라고 설명하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뉴욕캠퍼스 설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AIST는 지난 21년 KAIST 뉴욕캠퍼스 설립 계획을 밝힌 이후 지난해 뉴욕대·뉴욕시와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현재, KAIST와 뉴욕대 양교에 협업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며, 로보틱스·인공지능 뇌과학·기후변화 등 7개 분야에 걸쳐 60여 명의 교수진이 협력하는 공동 연구를 기획 중이다. 또한, 교환학생·부전공·복수전공·공동학위 등을 포함한 교육 분야 협력을 협의하고 있다. 이승기 씨의 발전기금 전달식은 이광형 총장, 한재흥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 KAIST 관계자들과 이승기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후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Heterogeneous Satellite constellation based ISR Research Center, HSRC)’를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이하 특화연구센터, 센터장 최한림)는 우주에서 운용되는 다양한 위성들을 활용해 미래 우주 감시 체계의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위성 기술은 소형화와 네트워크화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로 특화연구센터에서는 (초)소형 이종 위성군의 설계와 운영에 관련된 기초기술을 연구한다. 서로 다른 임무 장비를 탑재한 다수의 이종 위성 집합체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다. 국방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방위사업청이 지원하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관리를 맡아 오는 2028년까지 총 221억 원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된다. KAIST가 연구 주관기관을 맡고 14개 대학, 4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4개의 전문연구실을 구성한다. ▴감시정찰 임무 수행을 위한 이종 위성군의 설계 및 운용기술을 연구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와 행동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으로 관심이 필요한 병이다. 여기서 조현(調絃)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 라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아직까지 조현병의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조현병은 뇌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생물학적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한국뇌연구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조현병의 원인인자인 MAD1(Mitotic Arrest Deficient-1)단백질이 신경세포 내 골지체의 기능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 연구는 최근 정신질환과 치료를 생물학적으로 접근한 연구를 게재하는 국제 학술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 조현병은 천문학적인 사회적, 의료적 비용을 일으키는 주요 정신질환 중 하나로, 생물학적 원인을 이해하고 근본적인 치료접근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으로 수년전